‘조희준 친자확인 소송’ 차영, 과거 활동 모습 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일 2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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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영 전 대변인 블로그)
(사진=차영 전 대변인 블로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48)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한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51·여)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조용기 전 목사의 아들인 조희준 전 회장의 아들을 낳았다는 차영 전 대변인의 주장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그의 과거 행적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차영 전 대변인의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그의 과거 사진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영 전 대변인은 블로그의 '차영이 걸어온 길'이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모습 등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에는 차영 전 대변인의 어린 시절 해맑은 모습부터 광주 MBC 아나운서 시절 모습, 1992년 김대중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측근에서 그를 보좌하는 모습, 1995년 조순 서울시장의 승리 후 함께 축배를 드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전남 완도 출신인 차영 전 대변인은 1984년 전남대학교를 졸업한 뒤 광주 MBC아나운서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정치권과 안면을 텄다.

1992년 김대중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 미디어 컨설던트를 맡으며 민주당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1995년 조순 서울시장 정책 비서관으로도 활동했다.

차영 전 대변인은 김대중 대통령 집권시절인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문화관광비서관으로 활약했다. 2002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공무원 직을 떠난 그는 기업인으로의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그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KT에서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로, 이후 2007년까지는 KT 고문으로 활동했다.

차영 전 대변인은 이후 민주당 서울시 영천갑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0년 민주당 여성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4.11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양천갑에 출마했으나 새누리당 길정우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그는 1997년 '나는 대통령도 바꿀 수 있다', 2006년 '젊은 그녀 전쟁터를 즐겨라' 등의 책을 냈다.

한편 차영 전 대변인은 조희준 전 회장과 결혼을 약속하고 아들을 낳았으나 결혼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양육비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위자료와 양육비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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