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신기하네! 이 식물… 천리포수목원 ‘히포글로숨루스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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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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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에 꽃피고 다시 그위에 잎이 자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 겨울정원입구에 핀 신기한 모양의 루스쿠스. 마치 잎 위에 꽃이 핀 모양이다. 태안=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 겨울정원입구에 핀 신기한 모양의 루스쿠스. 마치 잎 위에 꽃이 핀 모양이다. 태안=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에서 신기한 꽃이 피는 식물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수목원 겨울정원 입구에 있는 주인공은 ‘히포글로숨루스쿠스(Ruscus hypoglossum)’(사진). 서유럽에서 이란에 이르는 지역에 주로 분포된 이 식물은 최근 잎 위에 꽃이 피고 다시 그 위에 잎이 자라고 있다. 하지만 잎처럼 보이는 것은 분열 조직이 넓어져 생긴 부분으로 실제로는 줄기다. 줄기가 얇고 넓적해 마치 잎 위에서 꽃이 피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실제 꽃을 둘러싼 잎은 퇴화했다. 이 식물은 전부 자라면 45∼60cm 높이로 서양에서는 빗자루로 사용한다.

태안=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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