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TREND] 따뜻한 멋내기…레이어드로 봄을 코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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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3일 07시 00분


캐주얼하면서도 화려한 문양과 컬러로 멋을 낸 캠핑룩을 선보이고 있는 네파 모델 김고은. 캠핑 복장은 산행을 할 때보다 가볍게 입을 수 있지만 변덕스러운 기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방풍재킷 등 기능성 의류를 챙기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네파
캐주얼하면서도 화려한 문양과 컬러로 멋을 낸 캠핑룩을 선보이고 있는 네파 모델 김고은. 캠핑 복장은 산행을 할 때보다 가볍게 입을 수 있지만 변덕스러운 기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방풍재킷 등 기능성 의류를 챙기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네파
■ 초보캠퍼들을 위한 ‘캠핑룩’

캠핑의 계절, 봄이다. “캠핑은 다 좋은데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이 많다”고 볼멘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저것 챙기는 재미’야말로 캠핑의 쏠쏠한 재미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아시는지. 텐트, 테이블, 소품을 하나하나 챙기며 몇 시간 후 캠핑장에서 맞이할 즐거운 광경을 떠올리는 재미는 캠퍼가 아니면 누리기 힘들다. 그런데 ‘초캠’(초보캠퍼)들이 염두에 둬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캠핑을 떠나기 전 장비 못지않게 옷차림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캠핑은 등산과 달리 어느 정도 캐주얼한 복장이 가능하지만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능성을 갖춘 옷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멋과 기능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초캠을 위한 ‘캠핑룩’에 대해 알아보자.

야외취침 계획이라면 보온유지가 중요
방풍재킷·짚업 티셔츠 등 아이템 강추

네파 ‘사파리 재킷’ 화사한 컬러로 인기
오프로드 팬츠, 신축성 좋아 활동 편리


● 캠핑에선 두꺼운 한 벌보다 레이어드가 ‘갑’

캠핑룩을 연출할 때는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가벼운 옷을 소재와 기능에 맞게 레이어드(겹쳐입기)하면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면서도 야외에서의 다양한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는 아우터(겉옷)도 중요하지만 기능성 속옷을 챙겨 입는 것이 필요하다.

코오롱스포츠의 손서희 디자인실장은 “당일 캠핑이라면 편하고 자유로운 옷으로 충분하지만 야외에서 취침을 하는 1박 2일 캠핑이라면 옷에 신경을 좀 더 써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계절에는 가벼운 방풍재킷을 꼭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반바지나 7부 팬츠를 입었다면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므로 무릎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을 준비하자. 대부분 아웃도어 브랜드의 7부 팬츠는 스트링으로 하단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편리하다. 티셔츠류는 지퍼를 올려 목까지 보호할 수 있는 짚업 스타일을 추천한다.

봄철 ‘캠핑룩’ 추천 아이템
봄철 ‘캠핑룩’ 추천 아이템

● 캠핑룩의 완성은 ‘셔츠’

블랙야크의 ‘HK재킷’(29만원)은 탁월한 방풍기능을 지닌 경량의 윈드스토퍼 ‘액티브쉘’ 소재를 사용했다.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 거친 캠핑 활동에 적합하다. 네파의 ‘사파리 재킷’ 시리즈는 엉덩이를 덮을 정도의 길이에 포켓이 많아 소지품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어 캠핑룩에 제격이다. 화사한 컬러감에 스트링이나 벨트로 피트(Fit)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리코르도 캠프재킷’(19만9000원), ‘리포소 방수재킷’(29만9000원)이 나와 있다.

‘오셀라 재킷’(21만원)은 자연친화적인 마운틴하드웨어의 스타일이 잘 드러난 경량 방풍재킷. 캠핑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셔츠는 외투의 포인트 이너웨어 또는 단독으로 착용하는 만큼 캠핑룩의 패션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아이템이다. 자신만의 색다른 감각을 뽐낼 수 있는 색상이나 패턴이 적용된 제품을 과감하게 입어 보자.

네파의 ‘아에리오 체크 롱셔츠’(11만9000원)는 화사한 체크무늬 패턴으로 데님팬츠는 물론 쇼트팬츠 등과 매치해 개성있는 캠핑룩을 연출할 수 있다. 쿨링 기능 원단을 사용해 착용감이 쾌적하다.

봄철 ‘캠핑룩’ 추천 아이템
봄철 ‘캠핑룩’ 추천 아이템

캠핑웨어 오프로드의 ‘프로스펙트’(13만9000원)는 독특한 소재감의 데님팬츠로 얇고 신축성이 좋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캠프딕’(15만9000원)은 발랄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오버다잉(완성된 제품에 재염색을 해 빈티지한 느낌을 강조하는 기법) 팬츠로 빈티지한 느낌과 슬림한 라인을 강조해준다.

미국 피부암 협회로부터 우수 추천 소재로 선정된 컬럼비아의 ‘옴니쉐이드’ 는 자외선 차단기능이 뛰어난 소재이다. ‘브라바존 팬츠’(7만8000원)는 옴니쉐이드를 적용한 팬츠로 밑단을 롤업해서 입을 수 있는 경쾌한 스타일이 장점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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