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홍준표 경남지사 탄 관용차 사거리서 오토바이와 충돌 파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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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0시 20분경 경남 창녕군 이방면 옥야사거리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관용차인 카니발 승합차와 산불감시원인 박모 씨(37)가 탄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사고는 점멸등이 켜진 사거리에서 대구 방향으로 가던 오토바이가 합천 쪽으로 가던 카니발 승용차의 왼쪽 운전석 부분을 들이받아 일어났다. 이 사고로 안전모를 쓰지 않았던 박 씨가 머리를 다쳤다. 박 씨는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 관용차는 이모 비서(27)가 운전했다. 오른쪽 뒷좌석에 타고 있던 홍 지사는 다치지 않았다. 홍 지사는 이날 모교인 합천군 학남초등학교(폐교) 총동창회에 참석하러 가는 길이었다. 휴일 개인 일정에 관용차를 이용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합천군의회 등 지인들의 행사 참석 요청에 따라 (업무 연장으로 보고) 배차신청 절차를 거쳐 차량을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녕=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홍준표#관용차#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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