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7기 국수전… 악수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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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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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형 2단 ● 최정 3단
예선 1회전 7보(125∼146)

최정 3단은 125로 놓으며 최대한 버틴다. 아직 중앙 흑 대마의 안형이 불확실하지만 일단 10집 정도의 현찰을 챙긴 것. 그러자 황진형 2단이 126 128을 선수하고 130으로 끊어버린다. 흑 대마의 생사가 확실치 않은 모습이다.

활로를 열고자 둔 135는 악수. 136과 교환돼 손해를 보았다. 참고 1도처럼 흑 1부터 흑 7까지 살자고 해야 했다. 물론 백 10, 12가 선수가 되면 백 14, 16으로 잡으러 가는 수가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백도 흑 대마를 놓치면 출혈이 너무 크다. 우세한 국면에서 구태여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137을 선수하고 143까지 흑이 거의 살아간 모습이다. 하지만 백은 136 138로 흑 2점을 잡아 크게 이득을 본 모양이다. 146은 반상최대. 이 수 대신 참고 2도처럼 백 1로 잡으러 가는 것은 흑 2로 끊고 흑 4로 두는 묘수가 준비돼 있다. 흑의 낭패. 146까지 백의 우세.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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