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같은 공간, 다른 시간]자석처럼 꼭 붙어 다니던 아들 딸아! 취업 잘했으니 다음 차례는 뭔지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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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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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딸은 어려서부터 우애가 남달랐습니다. 그래서 어딜 가든 마치 자석처럼 꼭 붙어 다녔지요.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 현재 아들은 직장인이고, 딸 역시 올해 2월 대학원을 졸업한 후 새내기 직장인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뭣 하나 빠질 것도 없고 효심 또한 장강처럼 깊고 너른 두 아이입니다. 늘 저와 아내의 보석이자 우리 집의 자랑이며 사랑이란 믿음은 바위처럼 굳건합니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답니다. 다만 아들이 여태 애인이 없어 유감이지만 말이지요. ^^

동창과 친구들이 얼추 며느리나 사위를 다 본 터여서 괜스레 제가 조바심이 납니다. 그런 제 모습에 저 또한 어쩔 수 없이 세월의 포로가 되어 늙어가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하여 올해는 부디(!) 아들이 며느릿감의 손을 잡고 집에 왔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홍경석 씨(대전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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