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코코넛 껍질로 만든 친환경 방풍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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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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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을 맞아 추위가 한층 수그러들긴 했지만 도심을 벗어나 등산이나 트레킹을 떠난다면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비해야 한다. 바람과 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방풍 재킷은 필수다. 최근에는 바람을 막는 것은 기본이고, 황사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를 차단하거나 땀과 체취를 빠른 시간 안에 흡수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진일보한 제품들의 출시가 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알레치 재킷’(19만8000원)은 봄철 황사와 꽃가루, 먼지 등 각종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차단하는 ‘네오 클린’ 소재를 사용했다. 미세한 꽃가루나 먼지도 제거해줄 뿐 아니라 황갈색의 황사 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옷의 변색이나 탈색을 예방할 수 있다.

밀레의 ‘피레네 재킷’(30만9000원)은 밀레가 자체 개발한 고기능 방풍 소재 ‘윈드 엣지’를 사용해 항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에는 코코넛 껍질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든 기능성 친환경 원단 ‘코코나’를 사용했다.

‘마하 1.8 재킷’(20만9000원)은 세계적인 아웃도어웨어 디자이너 유타카 이시소네와 협업해 선보이는 ‘스텔스 라인’의 제품이다. 일본 초리가 개발한 초경량 원단 ‘GRQD’를 사용해 제품 무게가 86g에 불과하다. 외부의 바람을 막아주면서도 등판의 망사 소재 통풍구를 통해 땀과 열기는 신속히 배출한다.

‘미샤벨 재킷(17만 원)’은 모기나 개미, 파리로부터 효과적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안티버그’ 소재를 사용했다. 초경량 소재 ‘라이트 엣지’를 사용해 마치 입지 않은 듯한 가벼움이 느껴진다고 밀레 측은 설명했다.

등산 팬츠를 고를 때는 큰 움직임에도 무리가 없을 만큼 활동성이 뛰어난지, 구김이 잘 가지 않는 소재를 사용했는지 살펴야 한다. 밀레의 ‘코코나 알레치 팬츠’(18만9000원)는 뒷부분에 군복용으로 개발된 코듀라 소재를 썼다. 일반 면의 10배, 폴리에스테르의 3배에 달하는 내구성을 갖췄다.

등산 패턴에 따라 필요한 등산화도 천차만별이다. 방수나 투습 기능을 갖춘 소재를 사용했는지 살펴보고, 등산 양말과 같은 두꺼운 양말을 신을 것을 고려해 사이즈는 5mm 정도 크게 신는 것이 좋다. 밀레 ‘랑그르’(15만 원)는 망사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발가락 부분은 폴리우레탄 코팅 처리를 통해 거친 지면을 밟을 때나 돌과 같은 장애물에 부딪혔을 때도 부상을 입지 않도록 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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