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달착륙 ‘아폴로 11호’ 엔진 44년만에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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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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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CEO, 대서양 해저서

44년간 대서양 바닷속에 묻혀 있던 아폴로 11호 우주선의 엔진이 20일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저스 CEO가 사비를 털어 만든 탐사팀이 이 엔진을 인양했다. 제프 베저스 블로그
44년간 대서양 바닷속에 묻혀 있던 아폴로 11호 우주선의 엔진이 20일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저스 CEO가 사비를 털어 만든 탐사팀이 이 엔진을 인양했다. 제프 베저스 블로그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이뤄낸 아폴로 11호 우주선에 쓰였던 로켓 엔진 2개가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 의해 44년 만에 인양됐다.

베저스 씨는 20일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579km 떨어진 대서양 바닷속에서 엔진 2개를 인양했다고 자신의 블로그(bezosexpeditions.com)에서 밝혔다. 이 엔진은 1969년 아폴로 11호 발사 때 로켓 본체, 달착륙선 등을 쏘아 올리는 임무를 수행한 뒤 분리돼 추진체와 함께 대서양으로 떨어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바닷속 4.8km 아래에 잠긴 엔진을 찾지 않았으나 베저스 씨의 민간 탐사팀은 지난해부터 수중 음파탐지기를 통해 이를 수색했다. 베저스 씨는 엔진을 복원한 뒤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NASA는 이 엔진이 정부의 재산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아폴로엔진#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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