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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항체 대체할 인공항체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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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항체 대체할 인공항체 기술 개발

동아일보입력 2012-02-14 03:00수정 2012-02-14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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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김학성-김동섭 교수팀
거부 반응 없고 대량생산 가능… “단백질 신약시장 주도할 기술”
100조 원 규모의 단백질 의약품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순수 국산 기술이 개발됐다.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항체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기술로, 이를 활용하면 신약 생산비용은 100분의 1로 줄고, 개발기간은 종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AIST 생명과학과 김학성 교수와 바이오및뇌공학과 김동섭 교수 공동연구팀은 의약품 원료로 쓰이는 인간유래 항체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항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먹장어나 칠성장어와 같은 동물에 존재하는 단백질 ‘VLR’가 항체는 아니지만 항체처럼 면역작용을 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다. VLR를 재설계해 만든 인공항체는 대량생산이 쉽고, 열과 산성에 대한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동물실험 결과 면역 거부 반응도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인공항체를 이용해 세포 수준에서 패혈증과 관절염을 치료하기도 했다. 기존 항체는 치료제뿐 아니라 분석, 진단 등 의학 분야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지만, 동물세포에서만 배양해야 하는 등 생산 공정이 복잡해 1mg에 100만 원 정도로 가격이 비쌌다. 연구팀은 현재 미국과 유럽 등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세포 수준에서 입증된 패혈증과 관절염 치료 효과를 동물에게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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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0일자에 실렸다.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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