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골퍼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 ② 그린에 멈추는 쇼트아이언샷

  • 입력 2009년 7월 23일 08시 36분


스윙은 아웃사이드인…피니시는 높게 어드레스땐 오른발에 체중 60%… 백스윙시 클럽헤드보다 손 먼저

핀까지의 거리는 130야드. 평상시라면 8번 아이언으로 무난하게 공략하겠지만 그린 앞에 벙커가 있고, 핀이 벙커 바로 앞에 꽂혀 있는 상황이라면 처리가 까다롭다. 볼을 높이 띄워 그린에 바로 멈추는 샷을 구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골프컬리지인서울(원장 이경철 프로) 소속 문하경 프로에게서 볼을 높이 띄우면서도 런을 줄일 수 있는 쇼트아이언 샷 노하우를 배워보자.

○올바른 어드레스 (사진①)

보통의 짧은 아이언 샷 때 손 위치는 사진②처럼 클럽 헤드보다 앞쪽에 있는 핸드퍼스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볼을 높이 띄우기 위해서는 사진①처럼 손을 배꼽 위치에 둬야 한다. 그래야 클럽 로프트 각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고, 탄도를 높일 수 있다. 이 때 체중은 오른쪽에 60%% 정도 둬야 더 안정적인 샷을 할 수 있다.

○스윙궤도는 아웃사이드 인으로 (사진③)

일반적인 쇼트아이언 샷에서 테이크어웨이를 할 때는 사진④처럼 클럽 헤드가 먼저 출발하게 된다.

하지만 탄도를 높이고 런을 줄이는 샷을 하려면 백스윙 스타트를 시작할 때 사진③처럼 손이 먼저 출발하되 클럽 헤드가 거의 동일 선상에서 따라간다는 느낌으로 스윙해야 한다.

그래야 스윙 궤도가 평상시 쇼트아이언 샷을 할 때처럼 인사이드 인이 되는 것아 아니라, 아니라 아웃사이드 인 궤도로 스윙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웃사이드 인 스윙을 하면, 볼이 약간 깎여서 맞는 컷 샷이 된다. 그러면 탄도는 높이 뜨면서, 평상시 쇼트아이언 샷보다 볼이 50%% 정도 덜 굴러 원하는 지점에 볼을 세울 수 있다. 이 때 포인트는 핀보다 왼쪽 1m 지점을 목표로 삼는 것이다. 컷 샷을 정확하게 구사하면 볼이 그린에 떨어진 뒤 오른쪽으로 구르기 때문이다.

○올바른 피니시(사진⑤)

피니시 자세도 중요하다. 평상시 쇼트아이언 샷 피니시에서 손의 위치는 사진⑤처럼 귀 밑쪽에 위치하게 된다. 하지만 볼의 탄도를 높이는 아웃사이드 인 궤도로 컷 샷을 시도하면 자연스럽게 손의 위치가 귀보다 높은 하이피니시 자세를 취하게 된다. 볼이 탄도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는다면 피니시 자세를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정리|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도움말 | GOLF COLLEGE IN SEOUL 문하경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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