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도 전략이다”

  • 입력 2009년 7월 23일 03시 16분


삼성 주례 사장단회의, 내주부터 2주간 휴회

매주 수요일 열리는 삼성그룹의 주례 사장단 회의가 다음 주부터 2주간 휴회(休會)한다. 휴가철을 맞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이 삼성 측의 설명이다.

삼성 관계자는 22일 “2005년 이후에는 대부분의 사장이 통상 일주일 정도 휴가를 쓰고 있다”며 “올해 여름에도 각자의 스케줄에 따라 휴가를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전에는 빠듯한 업무 일정으로 웬만해서는 휴가를 가지 못하는 사장이 많았다는 것이다.

삼성 사장단은 이날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김정운 명지대 대학원 여가경영학과 교수에게서 ‘휴식 또 하나의 전략,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들었다.

김 교수는 이 강연에서 “휴식은 아무 것도 안하는 것 같지만 자기 자신하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반성과 성찰을 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을 하게 된다”고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리더는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고 휴식을 통해 생성된다”고 덧붙였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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