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번째 원소 ‘코페르니슘’… 약자 표기 ‘Cp’

  • 입력 2009년 7월 18일 03시 00분


13년 전 발견된 112번 원소에, 최초로 지동설을 주장한 폴란드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1473∼1543)의 이름을 따 ‘코페르니슘(Copernicium)’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BBC가 16일 전했다. 코페르니쿠스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사실을 추론해 처음으로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을 반박한 세계적인 천문학자.

국제순수응용화학연맹(IUPAC)은 6개월간 과학자들에게 토론과 의견 제시의 기간을 갖게 한 뒤 코페르니슘이라는 이름을 공식 승인할 것이며 원소의 약자 표기는 ‘Cp’가 될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지구르트 호프만 교수가 이끄는 독일 중이온연구센터는 1996년 원소결합 실험을 통해 이 원소를 새로 발견했으며, 이 원소는 몇 주 전 주기율표에 등재됐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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