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김지훈, 또 엑스터시 투약혐의 체포

  • 입력 2009년 7월 7일 21시 57분


듀크 출신의 가수 겸 연기자 김지훈이 4년 만에 또 다시 마약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 동부지검은 신종마약인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김지훈을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지훈은 1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엑스터시 1정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지훈은 2005년에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지훈은 초범인 점을 감안해 벌금형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또 다시 같은 혐의로 체포돼 가볍지 않은 처벌을 받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지훈은 혐의를 부인하다 검찰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자 투약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훈은 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김지훈 외에 전직 모델 1명 등 다른 투약자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를 확대했다. 하지만 현재 수사선상에 김지훈 외에 다른 유명 연예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훈은 2006년 듀크 해체 후 연기자 변신을 시도했으며, 2월에는 고 장자연의 측근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등에 아내와 함께 출연하면서 재기를 모색해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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