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조지아 왕관보다 천직인 교사로 남겠다”

  • 입력 2009년 7월 2일 02시 59분


미국 미스 조지아로 선발된 여성이 뽑힌 지 하루도 안 돼 본업인 교사로 남겠다며 왕관을 포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지역일간지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에 따르면 27일 열린 2009년 미스 조지아 선발대회에서 1위로 선발된 크리스티나 히긴스 씨(24·사진)가 28일 돌연 “왕관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미스 조지아로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최종 계약서 서명만 남겨놓은 상태였다.

히긴스 씨는 인터뷰에서 “미스 조지아로 책임을 다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드는데 중학교 교사라는 직업과 병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교사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영광스러운 자리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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