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오염물질 실외보다 1000배 위험”

  • 입력 2009년 7월 2일 02시 59분


사진 제공 웅진코웨이
사진 제공 웅진코웨이
쿠트라키스 美하버드대 교수 “먹는 음식만큼 마시는 공기도 중요”

“먹는 음식만큼 마시는 공기도 중요합니다.” 페트로스 쿠트라키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학과 교수(사진)는 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웅진 R&D센터에서 열린 산학연구결과 발표회에서 “실내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이 실외보다 사람의 폐에 전달될 확률이 1000배가량 높다”며 실내 공기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쿠트라키스 교수는 20여 년 넘게 실내공기 오염과 공중보건 분야를 연구해 온 세계적인 권위자다.

쿠트라키스 교수는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실험한 결과 “웅진코웨이 공기청정기의 알레르겐(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 제거율이 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인들은 하루 20시간 넘는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고 있지만 정작 실내 공기오염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기후 조건을 감안했을 때 최적의 실내 공기 상태를 유지하려면 온도 23도, 습도는 50% 이하를 유지하고 하루에 30분 이상 환기할 것을 권장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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