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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포트] 김성근 감독 “‘무승부=패’ 계산법 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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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포트] 김성근 감독 “‘무승부=패’ 계산법 혼란스러워”

입력 2009-07-01 08:18수정 2009-09-22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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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패배’. 올해 새로 도입된 이 희한한 공식은 올 시즌 프로야구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다. 연장 12회 무승부 경기가 나올 때마다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유독 무승부가 많은 팀들 입장에서는 ‘괜히 힘만 뺐다’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SK 김성근 감독(사진)은 30일 문학 한화전에 앞서 “2위였을 때는 두산과 게임차가 ‘-1’이더니 1위로 올라서니까 순식간에 2.5경기차가 됐어”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실제로는 무승부까지 패배로 계산되지만 공식순위표에는 예전 게임차 계산법이 그대로 반영돼 혼란스럽다는 얘기였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이렇게 되물었다. “무승부 빼고 계산하면 우리가 단연 톱 아냐?”

실제로 그렇다. SK는 29일까지 43승5무26패로 승률 0.581을 기록하고 있다. 5무는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숫자. 이전처럼 무승부를 무승부로 인정한다면 승률은 0.623까지 치솟는다. 3위 KIA도 SK 못지않은 피해자다. 4무가 없었다면 승률 0.550으로 2위 두산(0.588)의 뒤를 더 바짝 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승부가 한번도 없는 롯데와 삼성에게는 ‘남의 일’이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또 다른 변수인 ‘비’는 어땠을까. SK는 우천취소로 휴식을 취할 기회도 얻지 못했다. 하필이면 비가 주말에만 내려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로 모두 메웠다. 하지만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니다. 상위권 3팀과 중위권 4팀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올 시즌에는 후반기에 승부가 갈릴 수도 있다. LG 김재박 감독은 “경기가 많이 밀리지 않으면 추후 일정에서 유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문학|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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