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 여회사원 납치 살해' 3명 영장

  • 입력 2007년 8월 31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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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31일 홍익대 앞에서 여성 회사원 2명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박모(35)씨 등 일당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18일 오전 2시께 임모(25.여)씨 등 회사원 2명을 홍익대 근처에서 박씨가 빌린 불법 지입택시에 태워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한강에 버리는 등 20일까지 여성 3명으로부터 100여만 원을 뜯은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8일 오전 경기 가양대교에서 임씨 등 2명을 살해하기 전에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인 이들은 모두 무직으로 3000만 원을 모아 음식집을 차리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는 범행계획을 12일께 세웠으며 18일 임씨 등을 납치하기 전까지 홍익대 근처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해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삼전동 오피스텔과 만화방에서 잠복해 있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으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죄를 추궁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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