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기자실통폐합 예비비 추가사용 중지검토"

  • 입력 2007년 8월 28일 15시 47분


코멘트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28일 "(정부가) 일방적으로 기자실 통폐합조치를 몰아붙이면 이미 사용한 예비비는 어쩔 수 없더라도 예비비 추가 사용에 대한 중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기자실 통폐합조치를) 일방적으로 하지 말고 기자협회와 상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재 선진화 방안에 대해 "예를 들어 (취재원이) 공보관실 통해 (기자와) 지정된 장소에서만 면담하거나 접촉한 뒤 반드시 상부에 보고하게 하는 등 (기자와의) 대면접촉을 못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봐도 문제가 있어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일현 최고위원의 최근 부동산 세제 완화 발언과 관련해 "모든 법이 시행된 뒤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는데 부동산 세제도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드시 보완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당내에서 일부 보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있다"며 "당 내부 논의과정을 거쳐 (보완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9월 정기국회의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에 대한 검증 논란과 관련해 "우리는 한나라당이 우려하는 것처럼 면책특권 뒤에 숨어 무차별적인 정치공세를 하지 않을 것이다"며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책임있는 정당의 모습으로 치열하게 토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기국회에서 유가(油價) 하락을 위한 법과 IPTV 관련법, 국제결혼가정 관련법, 정보공개법 등 민생처리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