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국산차보다 싼 수입차가 처음으로 나왔다.
포드코리아는 27일부터 대형 승용차인 ‘뉴 토러스’ 전륜구동 모델을 3890만 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차는 경쟁 차종인 현대자동차 ‘그랜저 S380’의 4059만 원보다 가격이 169만 원 싸다.
토러스는 길이가 5125mm로 그랜저의 4895mm는 물론 에쿠스의 5120mm보다도 길다.
성능면에서 그랜저는 3800cc로 토러스의 3500cc보다 배기량이 300cc가량 높지만 출력은 토러스가 268마력으로 그랜저의 264마력보다 오히려 약간 앞선다.
수입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돼 관세 없이 미국산 자동차가 들어오면 10% 가까이 가격이 더 떨어져 한국 차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저와 토러스 비교(자료: 각사) | ||
그랜저 S380 TOP | 토러스 리미티드 | |
3778 | 엔진(cc) | 3496 |
5단 | 자동변속기 | 6단 |
264 | 최고출력(마력) | 268 |
35.5 | 최대토크(kg·m) | 34.4 |
4895 | 길이(mm) | 5125 |
1865 | 폭(mm) | 1895 |
3만500 | 미국 가격(달러) | 3만500 |
4059만 | 한국 가격(원) | 3890만 |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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