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우선 인사부터 드리려고 들어왔는데, 어쩐지 이런 저런 생각에 쉽사리 손끝이 떨어지질 않네요”라며 운을 뗀 오만석은 “직접 첫 회부터 출연한 건 아니지만 첫 방송을 하루 앞둔 긴장감도 솔직히 만만치 않다”고 말을 이었다.
그래도 오만석은 “드라마에 대한 걱정이나 두려움 보다는 묘한 기대감과 흥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 뭐 이런 이유들 때문인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부연이 필요없는 선배님들, 스태프 분들과 함께 '왕과 나' 가 여러분 가슴 속에 잊을 수 없는 좋은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연기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오만석은 “아직은 매미 우는 소리가 한창이지만 곧 시원한 바람과 함께 몇 주 안으로 브라운관을 통해 처선으로 찾아뵙겠다”라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성(性)을 버린 조선시대 환관 김처선의 사랑과 삶을 그린 SBS 대하사극 ‘왕과 나’는 오는 27일 첫 방송될 예정. 오만석, 구혜선, 고주원, 전광렬, 전인화, 양미경, 신구, 여운계, 이진, 전혜빈, 김병세, 김종결 등이 출연한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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