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故 김준성회장 빈소 조문

  • 입력 2007년 8월 26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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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타계한 고 김준성 이수그룹 명예회장 빈소에는 그의 폭 넓은 삶 만큼이나 정관계와 금융계, 재계 등 각계 각층에서 많은 조문객들이 찾았다.

26일 이수그룹에 따르면 24일 저녁 서울아산병원에 김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가장 먼저 조문을 하고 돌아갔다.

이어 송인상 효성 고문, 배순훈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부총장,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전두환 전 대통령, 조석래 전경련 회장, 강신호 전 전경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등이 차례로 조문했다.

특히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은 김 명예회장이 산업은행 총재를 맡을 당시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인연으로 이인호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신상훈 신한은행장 등 임원진을 대동하고 찾아와 오랜시간 머물며 유족들과 장례절차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라 회장은 김 명예회장이 입원해있는 동안 매일 중환자실로 병문안을 올 정도로 정성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 밖에 사돈 관계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형집행정지로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관계로 부인 정희자씨만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고 김 명예회장은 대구은행장, 제일은행장, 산업은행 총재, 한국은행 총재 등을 지낸 은행가이자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공직자였고 삼성전자 회장,대우 회장, 이수그룹 회장 등을 맡았던 기업인인 동시에 정식으로 등단한 소설가였다.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뤄지고 발인은 28일 오전 6시30분이며 영결식은 당일 오전7시에 서울아산병원 1층 영결식장에서 열린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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