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러 7.0 업데이트, 유럽은 자동설, 한국선 수동

  • 입력 2007년 8월 2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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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익스플로러(IE) 7.0버전의 자동 업데이트를 국내에서 실시하지 않자 일부 국내 사용자가 ‘국가 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MS는 미주와 유럽 지역에선 7.0버전이 자동 업데이트되도록 조치를 취했으나 한국에서는 이런 기술을 적용하지 않았다.

국내 사용자들은 “직접 MS 홈페이지를 찾아 내려받기를 통해 IE를 수동 업데이트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많은 이용자가 IE 7.0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IE 7.0은 기존의 IE 6.0에 비해 검색 기능과 보안 기능 등이 크게 보강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탭 브라우징 기술이 적용돼 있는 IE 7.0은 한 화면에서 여러 웹 사이트의 화면을 볼 수 있으며 해당 검색 사이트에 가지 않고도 구글이나 네이버 등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브라우저 내 검색창도 달려 있다.

또 피싱 필터링, 스파이웨어 제거, 개인 방화벽 개선, 보호자 통제 등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이에 대해 한국MS는 “국내에서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자동 업데이트 방식으로 IE 7.0을 배포할 예정”이라며 “지역별로 자동 업데이트 시기가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또 “IE 7.0의 자동 업데이트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 여러 국가에 적용하지 않았으며 자동 업데이트를 싫어하는 사용자도 많다”고 주장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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