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한때 줄였던 신용대출 한도를 다시 늘렸다.
삼성증권은 당초 우량고객은 2억 원, 일반고객은 1억 원이던 신용대출 한도를 1일부터 각각 5000만 원과 2000만 원으로 크게 줄였지만 이날부터 대출한도를 원상 회복시켰다.
대신증권도 이날부터 영업점 창구매매에 한해 주식담보대출 등 신용대출을 재개했다.
키움증권도 20일부터 개인 신용융자 한도를 기존의 20억 원에서 1억 원으로 줄여 신용 대출을 재개했다. 개인 신용융자 한도는 24일부터 5000만 원으로 더 줄일 예정이다. 증거금률도 50%에서 100%로 확대했지만 신용융자 기간은 최대 180일에서 90일로 축소했다.
증권사들은 6, 7월 코스피지수가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신용대출을 중단하거나 대폭 축소했지만, 최근 증시가 하락하자 신용대출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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