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길비 앤드 매더 그룹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일즈 영(55·사진) 회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금강 오길비’ 본사에서 본보 기자와 만나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매년 두 자릿수로 성장하는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여기는 만큼 헬스케어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길비 앤드 매더 그룹은 세계적으로 광고 부문의 오길비 앤드 매더뿐 아니라 △오길비 PR(홍보) △오길비 인터랙티브(뉴미디어 마케팅) △오길비 헬스월드(헬스케어 마케팅) 등을 갖고 있다. 파맥스 리서치 앤드 컨설팅은 오길비 헬스월드에 편입됐다.
오길비 앤드 매더 그룹은 국내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초 광고회사인 금강기획을 인수해 한국법인의 회사이름을 ‘금강 오길비’로 바꿨고, 올해 6월에는 뉴미디어 광고업체 ‘리앤장’의 지분(70%)도 인수했다. 현재 또 다른 국내 뉴미디어 광고업체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영 회장은 “광고 홍보 마케팅 등 각 분야를 전문화해 시너지를 얻는 ‘종합 커뮤니케이션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현지 기업의 M&A를 통해 전문 인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슬로건인 ‘360도 브랜딩’도 하나의 제품을 광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알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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