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길비 앤드 매더, 국내 헬스케어 마케팅사 인수

  • 입력 2007년 8월 24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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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다국적 광고·홍보회사인 ‘오길비 앤드 매더’ 그룹이 지난달 국내 헬스케어 마케팅 회사인 ‘파맥스 리서치 앤드 컨설팅’을 인수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오길비 앤드 매더 그룹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일즈 영(55·사진) 회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금강 오길비’ 본사에서 본보 기자와 만나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매년 두 자릿수로 성장하는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여기는 만큼 헬스케어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길비 앤드 매더 그룹은 세계적으로 광고 부문의 오길비 앤드 매더뿐 아니라 △오길비 PR(홍보) △오길비 인터랙티브(뉴미디어 마케팅) △오길비 헬스월드(헬스케어 마케팅) 등을 갖고 있다. 파맥스 리서치 앤드 컨설팅은 오길비 헬스월드에 편입됐다.

오길비 앤드 매더 그룹은 국내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초 광고회사인 금강기획을 인수해 한국법인의 회사이름을 ‘금강 오길비’로 바꿨고, 올해 6월에는 뉴미디어 광고업체 ‘리앤장’의 지분(70%)도 인수했다. 현재 또 다른 국내 뉴미디어 광고업체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영 회장은 “광고 홍보 마케팅 등 각 분야를 전문화해 시너지를 얻는 ‘종합 커뮤니케이션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현지 기업의 M&A를 통해 전문 인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슬로건인 ‘360도 브랜딩’도 하나의 제품을 광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알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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