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中 2위 이통사 2대 주주로

  • 입력 2007년 8월 22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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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중국 2위 이동통신기업인 차이나유니콤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중국 정부에 이은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지난해 7월 이 회사의 홍콩상장법인인 CUHK로부터 매입한 10억 달러 규모의 CB를 8억9974만5075주의 주식으로 전환하고 1명의 이사 지명권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의 전환 주식은 6.6%에 해당돼 71.4%의 지분을 가진 유니콤 그룹(중국 정부 소유)에 이은 2대 주주가 된다.

CUHK는 중국 내 통신기업인 차이나유니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주식 전환으로 SK텔레콤은 차이나유니콤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의 운영 노하우를 중국 시장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진일보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분 취득에 따른 중국 사업 확대 방침을 밝혔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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