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선경선 체제 본격 돌입

  • 입력 2007년 8월 19일 2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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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은 한나라당이 대선후보를 선출한 다음날인 21일부터 대선경선 후보 등록과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후보 경선 체제에 들어간다.

대통합민주신당은 10월 14일, 민주당은 이보다 1주일 가량 빠른 10월 7일경 각각 대선후보를 선출할 예정이어서 대선을 한달 앞둔 11월쯤 범여권 후보단일화가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신당은 21~22일 이틀간 예비경선(컷오프) 후보등록을 실시하고 23~24일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를 연 뒤 각각 1회씩의 TV토론회와 인터넷토론회를 거쳐 내달 3~5일 예비경선을 진행한다.

이어 내달 15일부터 제주·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며 본경선을 실시, 10월 14일 대선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선거인단은 21일부터 모집하되, 일단 26일까지 접수된 인원 가운데 선거인단 1만 명(일반국민 7000명+열린열린우리당과의 통합에 따른 승계당원 3000명)과 일반인 2400명 등 1만2400명을 추려 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예비경선을 진행한다.

예비경선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1명당 2명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거인단과 일반인 반영비율은 각각 50%씩이다.

민주신당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 이해찬 전 국무총리, 정동영 전 열린열린우리당 의장, 한명숙 전 총리,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신기남 전 열린열린우리당 의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천정배 전 법무장관, 추미애 전 의원 등이다.

민주당은 27~28일 경선후보 등록을 실시하며 31일 후보 사전심사를 통해 자격미달자를 탈락시킬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어 10월 6일 전국 시·군구 단위 투표소에서 당원 및 국민공모 선거인단 경선을 실시하고 다음날인 7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를 실시한 뒤 이날 동시개표를 통해 대선후보를 확정하기로 잠정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번 경선에서 △당원 50%(대의원 및 후원당원 30%+일반 당원 20%) △국민공모 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씩의 비율로 반영할 계획이다.

선거인단의 규모는 2002년 경선 당시(6만9000명)의 두 배를 웃도는 15만7000명이며 국민공모 선거인단 모집은 중앙선관위에 선거위탁을 하는 20일 시작해 내달 12일 마감된다.

민주당 경선 참여 예상 후보는 조순형 이인제 신국환 의원, 김영환 김민석 전 의원, 장상 전 대표 등이다.

한편 23일 대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과 민주신당 불참을 선언한 김원웅 의원, 김혁규 강운태 전 의원은 당분간 독자 대선 행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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