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또… 16일 목동홈에버 입구봉쇄 “매일 2곳이상 매장서 시위”

  • 입력 2007년 8월 17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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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16일 오후 이랜드그룹 유통계열사 매장 중 한 곳인 서울 양천구 홈에버 목동점 매장의 출입구를 봉쇄했다.

이날 오후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홈에버 앞에서 ‘이랜드 투쟁 승리를 위한 1000명 선봉대’ 발대식을 했으며 이어 홈에버 업무 종료 시각인 오후 10시까지 목동점 매장 출입구를 막았다. 이날 경찰은 1000여 명을 배치해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대치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랜드그룹은 노조간부 구속, 집회금지 가처분에 이어 직장 폐쇄까지 하는 등 비정규직의 생존권을 말살하려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의 ‘1000명 선봉대’는 17일부터 매일 2곳 이상의 이랜드 계열 유통 매장을 항의 방문해 규탄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민주노총 측은 18일에도 5만여 명을 동원해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이랜드와 정부를 비판하는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열 예정이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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