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도곡동 땅 관련 오늘 기사는 오보” 사과

조선일보는 16일자 1면 ‘도곡동 땅 판 돈 담보로 수십억 대출 이명박 후보 관련 회사에 투자됐다’는 제하의 기사는 잘못됐다며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조선일보는 기사에서 “이 후보의 큰 형 이상은 씨가 보험회사에 예금해둔 100여억 원을 담보로 수억~수십억 원씩을 대출 받아 이 후보 관련 회사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조선은 사과문을 통해 “이(기사) 내용은 잘못된 보도이기에 바로 잡습니다”라고 오보임을 밝힌 뒤 “이 후보와 독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서울 도곡동 땅은 이 후보의 큰 형 상은 씨의 차명재산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도곡동 땅 가운데 상은 씨의 지분은 제3자의 차명재산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해 파장이 일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