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관객 518만 명 돌파…영화 팬들과 미팅

  • 입력 2007년 8월 15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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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김동주 기자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의 ‘광주 시민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14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술집에는 김지훈 감독과 김상경, 이요원, 박철민, 송재호 등 주요 배우들과 영화 관계자 및 영화 팬 등 150여 명이 만남을 가졌다.

제작사인 기획시대 측이 ‘518만 명 돌파기념 호프데이’를 마련한 것. ‘화려한 휴가’는 13일 관객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15일 중 ‘518만 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촬영 후 한 스태프가 이혼서류를 받아야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모두에게 힘든 작업이었음을 절감했다”며 “힘든 작업을 도와 준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상경, 이요원 등 주연 배우들은 “이 영화가 여기까지 오게 한 스태프,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축하 발언에서는 최근 결혼 발표를 한 김상경(강민 역)은 마이크를 잡자 관객들이 “축하해요”를 연발했고 김상경은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려한 휴가’를 가장 많이 관람(15회)한 관객으로 꼽힌 김미림(31) 씨와 전국 시사회를 모두 봤다는 양종현(30) 씨, 영화 대사를 모두 외운다는 이수열(29) 씨 등이 무대로 올라와 주연 배우들에게 상품인 영화 OST 등을 받았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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