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선보인 주택연금(역모기지) 가입 신청자들의 평균 모습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내놓은 주택연금은 시가 6억 원 미만의 집을 담보로 은퇴 후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출시 한 달째인 13일까지 가입 신청서를 낸 사람은 181명이며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연금을 받기 시작한 고객은 55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청자들이 담보로 내놓은 주택의 가격은 평균 2억5400만 원이었으며, 1억∼2억 원이 26.5%(48건)로 가장 많았다.
담보 주택의 소재지는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74%가 집중됐다. 집값이 비싼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선 단 한 건도 신청 사례가 없었다.
신청자들의 평균 연령은 74세(부부의 경우 낮은 연령 기준)로 가입 기준 연령(65세)보다 9세 많았다. 70대가 64%로 가장 많았고 60대는 22.7%, 80대는 13.3%로 나타났다.
이들이 매월 받는 연금은 평균 104만7000원으로 50만∼100만 원이 35.9%(65명)로 가장 많았고 △100만∼150만 원 22.7%(41명) △50만 원 미만 18.8%(34명) 등의 순이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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