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커플’ 힝기스-슈테파네크 9개월 만에 돌연 파혼

  • 입력 2007년 8월 1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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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한 마르티나 힝기스(오른쪽)와 라데크 슈테파네크.
파혼한 마르티나 힝기스(오른쪽)와 라데크 슈테파네크.
‘테니스 커플’ 마르티나 힝기스(26·스위스)와 라데크 슈테파네크(28·체코)가 갑자기 파혼했다.

세계 남자 랭킹 60위 슈테파네크는 12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테니스(ATP)투어 로저스컵 단식 4강전에서 세계 1위 로저 페데러(스위스)에게 0-2(6-7, 2-6)로 패한 뒤 ATP 대변인을 통해 “힝기스와 갈라섰다.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결별 사실을 공개했다.

이들이 헤어진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옛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나 어릴 때 스위스로 이주한 힝기스는 주니어 시절부터 슈테파네크와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슈테파네크는 지난해 11월 프라하에서 힝기스에게 청혼했고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은 힝기스가 그해 12월 호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 반지를 낀 채 약혼 사실을 공개했다.

한편 이 대회 결승에서는 페데러가 2번 시드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2-0(7-5, 6-4)으로 꺾은 3번 시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맞붙게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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