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에이콘 “美 유명 DJ에 스컬 소개할 것”

  • 입력 2007년 8월 9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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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가수 에이콘(Akon)이 레게 듀오 스토니 스컹크(스컬, 에스쿠시)를 극찬했다.

지난 7일 서울 청담동 클럽 서클에서 내한공연을 가진 에이콘은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스토니 스컹크의 공연을 본 후 “최고였다(Great job)” “너의 공연이 죽여줬다(You killed it)고 칭찬했다.

자메이카 출신의 에이콘은 에미넴과 스눕독이 피처링한 ‘스맥 댓(Smack That)’과 ‘아이 워너 러브 유(I Wanna Love You)’가 각각 지난해 11월25일자, 12월2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작년 말 발표한 정규앨범 ‘콘빅티드(Konvicted)’도 140만장이나 팔리며 앨범차트 2위를 차지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Lonely’가 한 휴대폰 광고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날 스토니 스컹크는 ‘라가머핀(Ragga Muffin)’과 최근 미국 빌보드 차트 5위에 랭크, 화제를 모으고 있는 ‘붐디 붐디(Boom Di Boom Di)’의 자메이카 버전, ‘베스트셀러(Best seller)’ ‘노 모어 트러블(No more trouble)’을 불렀다.

에이콘 측은 스컬에게 미국 싱글 ‘붐디 붐디’ CD를 요청한 뒤 “미국 유명 DJ에게 소개하겠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어 “미국 라디오에서 ‘붐디 붐디’가 나오더라도 날 고소하지 말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스컬은 “평소 에이콘의 음악을 즐겨 들었는데 그의 공연 오프닝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세계적인 스타임에도 공연이 끝나고 나서 정신 없고 피곤한 상황에서 친절하게 대해주고 사진도 찍으며 장난도 치는 모습에 음악적인 매력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도 한껏 느낀 즐거운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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