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기 도전’ 에바 “요가와 연기 수업중”

  • 입력 2007년 8월 5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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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너무 어렵지만 재밌어요."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의 외국인 패널 에바가 연기자 변신 신호탄을 뮤직비디오 도전으로 쐈다.

지난 3일 오후 강남의 한 까페에서 만난 에바는 가수 크라운제이 2집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극중 냉정한 남자친구 신정환 때문에 상처 받는 여인의 모습을 연기했다.

대사 없이 이뤄지는 표정 연기가 대부분이었지만 오는 9월 3일부터 방송되는 KBS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의 조연으로 캐스팅 된 그녀이기에 첫 연기 도전에 임하는 열의는 대단했다.

에바는 본격적인 연예 활동을 앞두고 '미수다'에서 중도 하차하느냐는 질문에 "빠질수도 있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다. 제작진과 피디님과 얘기중"이라고 말했다.

동료 패널 사오리는 가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미수다' 친구들은 연기에 도전하는 에바에게 어떤 말을 하느냐고 묻자 "(연기자가 된다니)신기하다. 재미있게 열심히 하라고 이야기한다"며 동료들의 응원을 전했다.

'한국말도 서툰데 연기까지는 무리라는 우려가 많다'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서는 "연기보다는 '쟤가 외국인 역할로 나와서 즐겁게 하는구나'라는 시선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관심을 부탁했다.

연기자 변신을 위해 꾸준히 요가로 몸매를 다지면서 지난주부터는 연기 수업도 받고 있다는 에바.

"드라마 PD님이 연기를 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평소에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라고 하셨어요. 연기 수업도 받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안될 것 같아서 지난주부터 수업을 받고 있어요."

"그냥 걸어가는 간단한 신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아직은 어렵다"는 에바는 "처음 접하는 연기가 너무 어렵지만 정말 재미있다"며 웃음지었다.

마지막에는 서툰 한국말이지만 주변의 우려에 대해 자신의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 연기를 배우고 할 예정인데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에바의 첫 연기 도전인 크라운제이의 뮤직비디오는 8월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동영상=이호진 PD 2856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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