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말아톤’ 주인공과 장애우 여름캠프

  • 입력 2007년 8월 3일 0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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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25) 씨와 함께하는 장애우 여름캠프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아프리카박물관에서 6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배 씨는 영화를 통해 자폐아의 장애 극복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 줬다.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의 얼룩말을 좋아한 것이 아프리카박물관에서 초청한 계기가 됐다.

캠프는 작은 음악회, 화단 꾸미기, ‘말아톤’ 영화 상영, 구연동화, 가면동산 만들기, 소풍 등으로 꾸며진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참가자는 아프리카박물관 전시 작품과 아프리카 민속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말아톤복지재단과 아프리카박물관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제주지역 장애인부모회, 참사랑 어머니회,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정혜재활원,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 참여한다.

아프리카박물관 한종훈 관장은 “장애우 등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름캠프를 마련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거리가 좁혀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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