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 엄정화 “내 짝은 어디에…”

  • 입력 2007년 8월 1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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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 배우 엄정화가 ‘공개 구혼’에 나섰다.

엄정화는 1일 오후2시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감독 전윤수, 제작 씨네2000, 이하 ‘지금 사랑’)의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전 아직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지 못하다. 빨리 남편을 찾아야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크로스 스캔들’을 소재로 한 ‘지금 사랑’은 ‘뜨거운’ 엄정화-박용우 부부와 ‘쿨한’ 한채영-이동건 부부가 우연히 상대 파트너와 동침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도발적인 패션 컨설턴트 ‘유나’로 분한 엄정화는 고객으로 만난 차가운 성격의 사업가 이동건과 티격태격대다 자신도 모르게 이끌린다.

엄정화는 영화 제목 그대로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아직 그렇지 못하다. 남편을 구하길 기다리고 있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건 상대방을 하루빨리 찾아야 한다는 거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선 상대방에게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촬영 내내 예민한 감정을 연기해 많이 힘들었다”는 엄정화는 “하지만 사람이 어떤 사람에게 마음이 끌려 주체할 수 없게 된다면 우리 영화처럼 서로를 위해 행복한 사랑을 찾아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생각을 밝혔다.

또한 함께 멜로 연기를 펼친 두 남자스타에 대해 “박용우는 달콤하고 진지한 모습이 섹시하고 이동건은 어리지만 가끔 절 챙겨주는 듬직한 모습이 좋다”고 비교한 뒤 “두 사람이 둘 다 매력적이다. 이러니 아직까지 제가 혼자인가 보다”고 넋두리를 늘어놓아 주위의 웃음을 유발했다.

엄정화 박용우 한채영 이동건 주연 ‘지금 사랑’은 8월15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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