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로밍요금체계 단순해진다

  • 입력 2007년 5월 3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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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별로 천차만별이었던 휴대전화 국제로밍 요금이 올 하반기(7∼12월) 중에 국가별 단일요금 체계로 바뀐다.

정보통신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국제로밍 요금체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일반 소비자도 실제 사용 전에 국제로밍 요금 수준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전에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해외 160여 개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별도로 계약을 체결해 국제로밍 요금 체계가 무척 복잡했다. 심지어 한 국가 안에서도 지역별 계약 업체에 따라 요금 차이가 크게 났다.

장석영 정통부 통신이용제도팀장은 “스페인의 경우 현재 지역에 따라 분당 540∼1217원으로 되어 있는 로밍 요금이 분당 650원(잠정안)으로 단일화된다”며 “전체적으로는 어느 정도 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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