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안외선/지역행사때 내빈축사 관행 없애자

  • 입력 2007년 5월 2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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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주최하는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동문과 이웃 동네 주민이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였다. 그런데 행사 개회식에 내빈 소개와 축사가 줄줄이 이어져 짜증이 났다. 물론 지역 행사에 지역 기관장들이 축하해 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주민들과 동문들을 오래 세워 놓고 축사를 길게 늘어놓는 것은 정도가 지나친 행태다. 여기저기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순수한 친목 모임의 체육행사나 지역 주민의 문화 행사에서 내빈을 소개하고 축사하는 개회식 관행은 바뀌어야 한다. 특히 얼굴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나오는 지방의회 의원들은 축사를 삼가기 바란다.

안외선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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