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박신혜 “선후배? 우린 노사관계”

  • 입력 2007년 5월 25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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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재치있는 입담으로 소속사 후배 박신혜를 응원했다.

이승환은 지난 24일 영화 '전설의 고향'(감독 김지환, 제작 원텍필름)의 주연배우 박신혜·한여운과 더불어 서울 지역 극장을 다니며 무대인사에 나섰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그가 자청해 발걸음을 바삐 움직인 까닭은 이승환이 대표로 있는 '드림팩토리'의 멤버인 박신혜를 지원사격하기 위함이라고.

이승환은 "박신혜와 나는 선후배이기도 하지만 노사관계로 얽혀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어린 나이에도 1인 2역을 맡아 훌륭히 연기해 낸 박신혜가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기특해했다.

이어 "'전설의 고향'을 보면 오금이 저리고 오한으로 인해 모공이 수축되는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스킨케어에 좋다"는 독특한 추천 이유를 밝힌 이승환은 "이러한 공포영화는 커플들끼리 볼 때 밀착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여 객석의 웃음을 터뜨렸다.

이승환의 끈끈한 의리에 박신혜 역시 "너무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영화 '전설의 고향'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남자를 사랑한 쌍둥이 자매의 엇갈린 운명, 그리고 의문의 죽음을 파헤친 사극 공포물. 아역 출신 하이틴 스타 박신혜가 쌍둥이 자매로 분했고 지난 23일 개봉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화보]박신혜 주연 ‘전설의 고향’ 기자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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