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대모’ 현미, 데뷔 50주년 첫 베스트음반 발표

  • 입력 2007년 5월 23일 1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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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대모’ 현미가 데뷔 50주년을 맞아 생애 첫 베스트 음반을 발표한다.

올해 나이 70세. 아직도 젊음을 불태울 만큼 원기왕성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현미는 지난 1957년 데뷔한 이래 꾸준히 활동을 하면서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데뷔 50주년을 맞은 현미는 오는 5월 말경 녹음을 시작해 7월 경 베스트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미는 “어느새 데뷔 50년을 맞게 됐다. 지나온 길보다 앞으로의 음악생활을 잘 정리하고 싶은 열망이 그 어느때보다 앞선다”면서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중에서 내가 가장 고참일 것이다. 이번 데뷔 50주년 기념 음반이 후배 가수들에게 본보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죽는 날이 곧 은퇴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1962년 당시 트로트 일색이던 가요계에 ‘밤안개’로 일대 변혁의 물꼬를 트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현미는 최근 2시간을 넘긴 데뷔 50주년 기념 음반 사진 촬영 작업에도 웃음을 잃지 않아 스태프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사진설명=나이 일흔에 생애 첫 베스트 앨범을 내는 가수 현미. 사진제공=오스카ent)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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