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휴일 나들이객 몰려

  • 입력 2007년 5월 20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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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을 앞둔 휴일인 20일 전국은 섭씨 20¤24℃의 맑은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유명 사찰과 행락지가 나들이객으로 크게 붐볐다.

경남 합천 해인사와 양산 통도사 등 유명 사찰에는 이날 오전부터 불교 신도와 관광객들이 몰렸고 지리산과 황매산, 한려해상국립공원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 들이 많이 보였다.

창원 시청 앞 광장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연등축제가 열려 불교계 지도자와 시민 등 5000여 명이 봉축법요식을 갖고 제등 행렬을 진행해 장관을 이뤘다.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는 한국 유방 건강재단이 주최하는 '2007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가 열려 마라톤 애호가 등 3000여 명이 철각을 뽐내기도 했다.

울산에서는 '제13회 울산고래축제'가 열려 축제장인 장생포 해양공원에서 고래 마라톤대회와 고래 웅변대회, 고래 고함지르기, 고래얼음 조각대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또 울산시 중구 남외동 울산종합운동장 특별전시관에서 열린 '2007 산업박람회 및 과학기술제전'에도 7000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찾아 과학 체험활동을 하며 휴일을 즐겼다.

대구 한국폴리텍섬유패션대학에선 '제2회 외국인 근로자 어울마당'이 개최돼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구민 등 500여명이 노래자랑 대회와 운동회 등에 참여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광주 무등경기장에는 5.18 민주기사동지회가 옛 전남도청 현장에서 5.18 당시 차량 시위를 재연했고 한국진보연대준비위원회가 광주 금남로에서 5.18 정신계승 범국민 대회를 열었다.

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에는 6월항쟁 20주년기념 경남추진위원회가 6월항쟁을 다룬 가족 마당극 '6월, 꽃이 피었습니다'를 선보였고 3.15의거의 발원지인 마산에선 이날 3.15의거 기념사업회가 마산 MBC 홀을 빌려 3.15 청소년 문화제를 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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