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지하철2호선 亞게임 前조기개통

  • 입력 2007년 5월 15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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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개최 이전에 서구 오류동과 인천시청(남동구 구월동), 인천대공원(남동구 장수동)을 연결하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지하철 2호선을 2014년 아시아경기 개최 이전에 조기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을 아시아경기 이전인 2013년 준공하는 조건으로 투융자사업 심사를 통과시킨 데 따른 것.

이에 따라 총사업비 1조9839억 원 가운데 1조1904억 원을 국비로 조달하고, 자체 예산 5951억 원, 나머지 1984억 원을 지방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시의 방안이 순탄하게 처리될 전망이다.

총연장 28.9km의 지하철 2호선 건설사업은 검단신도시와 인천 주안, 석바위, 구월지구 등 구도심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시는 검단신도시가 조성됨에 따라 서구지역 일부 노선을 조정하고 2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 역을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서구 오류동과 남동구 서창동 등 2곳에 두기로 했던 차량기지도 서창기지로 통합해 총 24개 정거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유치가 확정되기 전인 지난해 8월 시가 지하철 2호선 건설을 위해 요청한 기본계획 수립비용 등 관련 예산 180억 원에 대해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며 삭감해 2013년 이전 개통이 불투명했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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