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하유미 ‘이번엔 김병세 업어치기’

  • 입력 2007년 5월 14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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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식 불륜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의 탤런트 하유미가 김희애에 이어 이번엔 김병세를 업어치기로 넉다운 시켰다.

지난 4월 10일 4회 방송분에서 '화영'역의 김희애에게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둔 하유미(은수 역)가 14일 방송분에서 극중 남편 김병세(달삼 역)에게 일격을 가하는 것.

몇일동안 술에 취한 채 같은 여자 향수 냄새를 피우며 집에 들어오는 남편에게 '바람'의 낌새를 챈 하유미는 "도대체 그 여자가 누구냐"며 응징을 시작한다.

지난 5월 5일 분당 동산마을에 있는 은수네집 마당에서 밤 9시 반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번 업어치기 장면은 틈틈히 격투기를 익혀온 하유미의 운동 실력에 첫 테이크부터 OK 사인을 받기는 했지만 정을영 감독의 제안 끝에 4번이나 같은 장면을 찍은 후에야 끝마칠 수 있었다.

하유미는 재촬영때마다 “괜찮냐?”고 물었고 김병세는 웃으며 툭툭 털고 일어나 평소 축구로 다져진 운동신경과 낙법을 선보이며 스텝들을 안심시켰다.

드라마 책임PD인 고흥식CP는 “중견 배우들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 덕택에 드라마가 살아나는 게 사실이다. 정말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 극중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고, 드라마가 더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화보]하유미 열연 빛나는 ‘내 남자의 여자’… 제작발표회 현장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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