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의 10∼12%를 차지하는 왼손잡이들. 그러나 에스키모는 왼손잡이가 모두 샤먼이라고 믿었고 독일 나치는 경멸의 의미로 유대인을 왼쪽으로 걷게 했다. 이 책은 왼손잡이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미신의 역사를 추적했다. 저자는 왼손잡이가 실제로 오른손잡이보다 더 창조적인지, 왼손잡이 유전자가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과학자들과 만났다. 스코틀랜드와 인도, 프랑스 미국 등 세계를 누비며 왼손잡이의 역사를 찾아 나선 저자의 열정이 돋보인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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