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이 동굴 개방을 위해 2005년부터 1년간 종합 학술조사 용역을 마쳤고 지난달에는 문화재청에서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를 받아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자연친화적 생태학습형 체험동굴로 개방되는 이 동굴은 전체 길이가 1875m이지만 이 중 870m만 내년 4월 내부 시설공사에 들어가 2008년 하반기에 개방된다.
동굴 훼손을 막기 위해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하루 탐방 인원을 100∼150명으로 제한하고 전문 안내원의 인솔이 있어야만 관람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시설물을 자연친화적으로 최소한으로만 설치하고 동굴 내부의 환경 변화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평창군은 동굴 주변에는 민물고기 전시관과 백운산 탐방로 등을 설치해 동굴 일대를 생태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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