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수입 이번주 본격화

지난달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6일 수입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6.4t의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 수입업체 네르프는 7일 추가로 10t의 쇠고기를 항공편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네르프 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한달에 약 700t씩 꾸준히 수입할 계획"이라며 "다른 대형 업체들도 수입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샘플 테스트용으로 도매업자들에게만 공급됐던 미국산 쇠고기가 다음달쯤이면 일반 음식점이나 가정 식탁에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수출업체들이 갈비 등 뼈를 포함한 쇠고기 수출에 관심이 많아 대규모 물량의 수입은 뼈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수입 위생조건이 개정된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