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埃 고대문화 꽃피운 람세스2세 유적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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埃 고대문화 꽃피운 람세스2세 유적 발굴

입력 2006-02-28 03:08수정 2009-09-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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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의 신비를 담고 있는 태양신전이 3000여 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집트 문화재최고위원회는 26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 교외에서 고대 이집트 제19왕조의 3대 왕 람세스 2세(재위 기원전 1279∼1213)의 것으로 믿어지는 조각상들이 들어 있는 태양신전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굴에는 독일 팀도 참여했다.

카이로 동쪽의 벼룩시장인 수크 알 카미스 지하에서 태양신전과 함께 발견된 람세스 2세의 ‘흔적’ 중에는 그의 모습인 것으로 짐작되는 분홍색 화강암 조각상(무게 4∼5t), 람세스 2세의 이름이 들어 있는 상형문자가 새겨진 파라오(고대 이집트 왕)의 좌상(높이 1.5m)이 포함돼 있다. 신전 바닥은 포장돼 있었다.

발굴지역은 과거 파라오들의 ‘아버지’로 숭배 받던 태양신들을 모시는 신전들이 건설됐던 고대 도시 헬리오폴리스가 있었던 곳.

이집트를 66년간 통치하며 왕국의 절정기를 꽃피운 것으로 평가받는 람세스 2세는 후세 이집트 왕들의 절대적 표본으로 군림했다.

아들 52명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자식을 둔 그는 자신의 업적을 영원히 남기기 위해 자신의 조각상과 건축물들을 각지에 남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가 약탈되거나 역사의 기록으로만 남아 있었다.

자히 하와스 문화재최고위 사무총장은 추가 발굴을 위해 “상인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시장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 지역을 약 2년 후 관광지 겸 고고학 발굴지로 지정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앞서 2004년에도 그가 앉아 있는 모습의 대형 조각상(높이 12m)이 카이로 남쪽 474km 지점인 아흐밈 시에서 발굴돼 고고학계를 흥분시킨 바 있다.

당시 발굴된 조각상은 람세스 2세의 머리와 가슴, 기단 부분을 포함한 것으로 그의 조각상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 밖에 지난달에는 이집트의 고도(古都) 룩소르에서 제18왕조 시대의 파라오인 아멘호테프 3세의 부인인 티(Ti)의 조각상이 발굴되기도 했다. 티는 고대 이집트에서 파라오와 공식 행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진 최초의 왕비. 티는 남편과 아들인 아크나톤(기원전 1379∼1362) 파라오의 집권 기간에 국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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