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보상금 지급 1조 돌파

  • 입력 2006년 2월 24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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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 보상금이 1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토지공사 행정도시건설본부는 23일까지 토지 보상 대상자의 37.9%인 3799명이 10만9000평에 대해 9396억 원, 지장물(건물 등) 보상 대상자의 20%인 817명이 792억 원을 받아 지급된 총 보상금은 1조188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현금 지급액은 8405억 원(82.5%)이며 나머지 1783억 원(17.5%)은 채권으로 지급됐다.

거주지별로는 행정도시 예정지와 인접 시군에 거주하는 현지인이 받은 보상금이 78%(7753억 원)였다. 나머지 보상금은 부재지주의 몫이다.

토지공사는 현지인에게 보상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희망할 경우 채권으로도 지급하고 있지만 부재지주의 경우 300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보상금을 3년 만기 용지보상용 채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보상 초기에는 하루 보상액이 50억 원 정도였으나 설 연휴 이후 액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다음 달 20일까지 보상계약이 70%가량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도시의 총 보상금은 3조4106억 원이다.

연기=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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