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대표는 선언문을 통해 "모든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굳게 뭉쳐 좌파 세력의 집권을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건강하게 살아 숨쉬는 희망찬 국가를 재건해야 한다"며 "양 당은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자유민주주의 정권 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모든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 방법 및 절차와 관련해 자민련은 5·31지방선거가 임박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 당 해산 절차를 밟고, 동시에 소속 당원들이 한나라당에 일괄 입당하기로 했다.
양당은 또 당사 등 자민련 소유 재산을 한나라당에 일괄 귀속시키고,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전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박 대표와 김 대표는 지난 주말 극비 회동해 양당의 통합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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