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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50대, 조카 세탁기에 넣어 살해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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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50대, 조카 세탁기에 넣어 살해후 자살

입력 2006-02-19 16:26수정 2009-09-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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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세를 보여 온 50대 외삼촌이 7세 조카를 세탁기에 넣어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8일 오전 11시 50분 경 광주 서구 주월동 서모(47) 씨 집에서 서 씨의 아들 서모(7) 군이 욕실에 있는 세탁기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서 군의 누나(13)가 발견했다. 서 군은 옆으로 쓰러진 세탁기 안에서 내복을 입고 물에 젖은 상태로 몸을 웅크린 채 숨져 있었다.

또 서 군의 외삼촌 임모(53·전남 나주시) 씨가 주방에서 배와 손목 등이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늦게 숨졌다.

임 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내가 했다"고 범행을 시인하는 듯한 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고 임 씨가 10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우울증세를 보여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임 씨가 서군을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임 씨가 서 군을 세탁기 안으로 밀어 넣고 세탁기를 작동해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서 군의 사체를 부검하기로 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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