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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커피 맥주 조미료 독과점 고착화”…식품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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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커피 맥주 조미료 독과점 고착화”…식품업계 비상

입력 2006-02-15 03:03수정 2009-09-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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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커피 맥주 합성조미료 등을 독과점이 뚜렷한 업종으로 지목하면서 이들 식품제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발표한 올해 주요 추진 업무계획에서 “국민경제 파급효과가 큰 10개 업종을 중점 감시업종으로 선정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이 가운데 3, 4개 업종을 선정해 직권조사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13일 공개한 ‘2003년 시장구조 조사결과’ 보고서에는 맥주 커피 합성조미료 등을 시장 독과점이 고착화되고 있는 업종으로 분류했다.

실제로 커피는 동서식품 네슬레 대상 등 3개사가, 합성조미료는 CJ와 대상이, 맥주는 하이트와 OB맥주가 각각 시장을 양분하거나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들은 “식음료 관련 업종은 대규모 제조시설이 필요한 장치산업으로서 신규 진입이 쉽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맥주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류는 대규모 설비 이외에도 유통망을 갖춰야 하는 등 선(先)투자가 많아야 한다”며 “단순히 독과점 상태 여부만을 놓고 공정위 조사가 이뤄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커피와 조미료 제조업계는 “커피나 조미료는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고, 업체 간 경쟁도 심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정위의 ‘칼날’이 비켜가길 기대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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